포트 캐닝 공원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녹지 공간입니다. 약 18헥타르에 달하는 이 공원은 무성한 녹지, 유적지 및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고요한 휴식처를 찾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동시에 콘서트, 축제 및 야외 행사로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배틀박스라는 벙커 및 방공호에서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 포트캐닝 공원의 역사와 관련된 주요명소
고대 말레이 왕국 테마섹(Temasek)이 있었던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세기에 영국 통치하에 요새가 되었으며 당시 인도 총독이었던 찰스 존 캐닝 자작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곳을 군사 기지이자 영국 극동 사령부의 본부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포트캐닝공원의 명소들이 있습니다. 배틀박스(Battle Box)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에 있던 영국군 사령부였습니다. 이제는 싱가포르의 전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래플스 하우스 (Raffles House)는 1822년 Stamford Raffles 경의 거주지였습니다. 지금은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스파이스가든(Spice Garden) 은 Stamford Raffles 경의 원해 19세기 식물원 및 실험 정원을 복제한 곳입니다. 다양한 동남아시아의 식물과 향신료가 재배되는 곳입니다. 포트캐닝그린(Fort Canning Green)은 야외 콘서트와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개방형 잔디 공간으로 피크닉과 레저 활동으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공원 내의 배틀박스 (Battle Box) 더 자세히 알아보기
배틀박스는 싱가포르의 포트 캐닝 공원 내에 위치한 역사박물관입니다. 싱가포르의 과거와 제2차 세계 대전 중 도시의 몰락을 둘러싼 전시상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제2차 세계대전 떄 영국군 사령부였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전시물은 전쟁실이 있습니다. 전쟁 중 영국군이 중요한 결정을 내린 작전실과 신호실을 포함하여 여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그 시대의 유물과 지도, 장비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물 크기의 밀랍인형과 상세한 입체모형들은 그 당시 싱가포르 전투와 관련된 중요한 순간과 인물을 묘사해 놓은 것입니다. 또한 방공호를 거닐며 공습 당시 군인과 민간인의 상황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대피소는 폭격 중 긴장된 분위기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소리와 조명등을 생생하게 연출했습니다. 또한 멀티미디어와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이 몰입형 경험을 줍니다. 배틀박스의 역사와 중요성,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해 안내하는 가이드투어도 1시간동안 진행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 레플즈하우스 (Raffles House)
원래 거주자인 싱가포르의 창시자 스탬포드 래플스 경의 이름을 딴 이 집은 1822년부터 1824년까지 영국 식민지의 영국 부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그의 거주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원래 Raffles House는 고전적인 유럽 건축 양식인 팔라디안 스타일로 지어진 수수한 목조 방갈로였습니다. 그러나 집은 19세기 중반에 철거되었고, 현재의 래플즈 하우스는 2019년 싱가포르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세기에 재건축한 것입니다. 오늘날 Raffles House는 결혼식, 기업 행사 및 기타 특별 행사와 같은 개인 행사 등을 위한 장소로 쓰입니다.
포트캐닝공원을 둘러본 후
싱가포르에 오래 체류하지 않는 관광객이라면 아마도 필수로 방문할만한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싱가포르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꼭 박물관을 둘러보지 않더라도, 공원 자체가 아름답고 나무가 많아서 도심속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싱가포르 도심에는 이런 공원이 곳곳에 잘 조성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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