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카야 토스트(Kaya Toast)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 카야토스트를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할만한 카페가 있는데요, 바로 야쿤카야토스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지점이 있었던 이 프랜차이즈 카페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토스트카페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야쿤카야토스트의 역사와 창립자의 삶
Ya Kun Kaya Toast 의 역사는 창업자인 Loi Ah Koon 이 겪었던 싱가포르의 이민자들의 삶과 깊이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당시 이민자들의 생활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이난 이민자인 Loi Ah Koon 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싱가포르로 이주했습니다. 20세기 초의 다른 많은 이민자들처럼 아군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기로 결심했던 그는 하이난 식 커피숍에서 일하면서 현지 음식 문화와 난향식 커피, 카야 토스트를 만드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1944년 Ah Koon은 Telok Ayer Basin 에서 커피, 카야 토스트, 반숙 계란을 판매하는 노점을 열었습니다. 그의 노점상은 곧 동료 이민자, 지역 주민, 인근 사무실 및 기업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하이난 사람들의 커뮤니티는 싱가포르 카페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싱가포르가 분주하고 다양한 도시로 변모하면서 카야 토스트와 같은 편안하고 저렴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아쿤의 소박하지만 만족스러운 음식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친근함과 공동체의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현지인과 이민자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84년에는 싱가포르의 Far East Square에 최초의 공식 Ya Kun Kaya Toast 매장을 오픈하면서 브랜드 확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아쿤의 아들들은 20세기 후반에 사업을 이어받아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Ya Kun Kaya Toast는 싱가포르와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야쿤 카야 토스트의 역사는 싱가포르 이민자들의 유연함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증거입니다. 손수레 노점에서 번창하는 카페 체인으로 성장한 Ah Koon 의 여정은 근면, 헌신, 현지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어떻게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지속적인 유산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대표적인 메뉴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싱가포르식 아침 식사와 인기있는 스낵 등을 판매합니다. 메뉴는 시그니처 카야 토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른 종류의 토스트 및 샌드위치들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카야 토스트에 대해 먼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얇게 슬라이스 한 바삭한 토스트에 두툼한 버터와 직접 직영공장에서 만든 카야잼을 듬뿍 올려 만듭니다. 카야 잼은 코코넛 밀크, 계란, 설탕, 판단 잎을 혼합하여 만든 달콤하고 향긋한 스프레드입니다. 야쿤은 카야를 곁들인 찐빵과 카야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카야토스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땅콩버터 토스트, 치즈 토스트, 버터 설탕 토스트 등의 다른 토스트들도 있습니다. 반숙계란은 카야 토스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묽은 노른자와 약간 굳은 흰자 정도로 익혀져서 나옵니다. 진한 간장과 후추 약간을 넣어 먹으면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음료로는 커피 원두와 찻잎의 독특한 블렌드로 양조한 전통 싱가포르식 커피 (Kopi)와 차(Teh)를 판매합니다. 연유나 우유를 넣을 수도 있고, 그 밖에 과일과 블랜딩 한 아이스티도 있어서 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아이스 카짱(Ice Kacang), 첸돌(Chendol)등의 빙수들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아침식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싱가포르의 아침식사문화
그럼 야쿤카야토스트의 주 메뉴인 싱가포르식 아침식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싱가포르의 아침식사문화는 Kopitiams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Kopitiams"는 싱가포르의 아침 식사 문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지인들이 모여 아침 식사를 즐기고, 친구들과 잡담을 하고, 좋아하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등의 커뮤니티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커피숍은 일반적으로 카야토스트, 반숙계란, 나시 르막과 같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들을 판매했습니다. 싱가포르 아침식사의 없어서는 안 될 커피와 차는 콩과 찻잎을 블랜딩 하여 연유나 우유등을 넣은 것들입니다. "kopi o"는 우유가 없는 블랙커피이며, "teh si"는 연유가 들어간 차를 의미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현지인들이 바쁜 일정으로 테이크아웃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요거트 등을 많이 먹는데요, 기존의 싱가포르식이 이러한 현대의 아침식사메뉴에 매우 적합하여 정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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